보스베이글웍스
영업시간 - 11:00 ~ 19:00 라스트오더 18:00
주소 -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 25길 54
오늘은 베이글이 맛있기로 유명한 내방역 보스베이글웍스에 방문했다.
입구에 들어서기 전 부터 굉장히 따뜻한 일본풍의 외관이 눈에 띈다.
여기서 뭘 먹어도 따뜻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군침이 싹 도는 비주얼의 베이글들이 두 팔 벌려 환영해 준다.
고소하고 따뜻하게 퍼지는 베이글의 향기도 어서 오라 환영해 주는 느낌.
여기는 다른 데서는 보지 못했던 다양한 베이글들이 준비되어 있다.
세상에 여기 정말 맛있어 보이는 비주얼을 봐라 장난 아니다.
다 찍지는 못했지만 그중에서도 먹고 싶은 베이글들을 사진에 담아봤다.
비교적 평범하게 생긴 소금버터베이글부터 세상 본 적 없는 비주얼의 타코야끼 베이글까지,
내 위장이 무한대라면 다 때려 넣고 싶은 기분이 든다.
여러 종류의 크림치즈와 신선한 샐러드샌드위치도 먹음직스럽게 쇼케이스에 앉아있다.
다양한 음료와 디저트, 샌드위치까지 없는 게 없다.
오늘은 커피는 안 먹고 소금버터 베이글만 먹지만 언젠가 커피와 푸딩종류를 섭렵한 마스터가 되고 싶다.
실내 분위기와 베이글의 비주얼, 풍기는 냄새들이 메뉴판의 글자만 봐도 맛있겠다는 느낌을 만들어낸다.
무시무시한 유혹들이 가득했던 매장 초입을 지나면 단정한 일본풍의 좌석들이 비치되어 있다.
구석구석 단정함 속에 숨어있는 화려함들도 보인다.
흡사 일본풍 인테리어에 홍콩이 한 스푼 섞인 느낌.
사람들이 도란도란 즐거운 소음을 만들어내 더욱 잘 어울리는 느낌을 준다.
오늘은 베이글만 먹었지만 다음번엔 꼭 커피도 먹어야겠다.
바리스타분들이 여기저기서 수상을 많이 하셨나 보다.
바리스타 대회가 이렇게 많을 줄이야
실내 곳곳, 메뉴판 여기저기도 일본어가 적혀있었는데 포장 패키징에도 일본어가 잔뜩 적혀있다.
일본 콘셉트일까 일본인 소비자를 위한 걸까 사장님이 일본인인 걸까 다음번에 물어봐야지
나는 소금버터 베이글과 플레인 크림치즈를 구매해서 먹었다.
진짜 여기 베이글 잘한다. 베이글만 먹어도 맛있다.
한인 베어 물자마자 입안 가득 퍼지는 버터의 풍미와
풍미에 눈이 감길 때쯤 찾아오는 소금의 짭짤한 맛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크림치즈라고 다를까.
녹진한 치즈의 풍미와 달달함이 소금버터 베이글이 가지고 있는 조화에
레이어를 한층 더해서 먹는 사람의 눈은 감길 수밖에.
오늘은 회사 주변에서 점심을 먹고 간단하게 베이글만 구매하러 간 거라 여유가 없었지만.
시간 많은 날 여유로운 날 매장 앞 벤치에 앉아 베이글과 커피를 먹으면
일본드라마에 나오는 주인공이 된 것만 같은 기분이 들 것 같다.
각자 인생이라는 치열한 드라마 속 주인공들이 쉬어갈 수 있는 따뜻함이 있는 곳.
보스베이글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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