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탐방이야기 - 식당

[서래마을 식당] 가성비로 든든하게, 국립중앙도서관 식당 북레스토랑

by 블로그박 2023. 9. 5.
반응형

국립중앙도서관 북레스토랑

영업시간 - 11:30 ~ 14:00 점심만 운영

주소 -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201

 

 

 

날씨가 유난히 기분 좋았던 오늘 회사 동료들과 점심식사를 위해 국립중앙도서관 구내식당에 간다.

북레스토랑으로 가는길 산뜻한 풀냄새와 따스한 햇살, 가을이 오고 있다고 이야기해 주는 기분 좋은 바람.

언덕은 조금 힘들다.

 

힘들지만 기분좋은 언덕을 오르고 나면 국립중앙도서관의 후문이 나온다. 

후문으로의 차량출입은 불가능해보인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일반차량의 진입과 주차가 불가능하다.

주차는 무조건 도서관 사전이용 예약자에 한해서 가능하다.

처음 방문했을 때 차 끌고 왔다가 낭패 봤다. 국립중앙도서관 전체에 해당되는 이야기니까 참고하자.

 

 

후문을 지나 안으로 들어오면 기분 좋은 하늘과 도서관이라는 이름이 잘 어울리는 건물이 우리를 반긴다.

조금만 더 가면 드디어 밥이다.

 

 

오늘의 메뉴. 메뉴는 매일매일 식당에서 식단표를 짜 운영하고 있다.

국립중앙도서관 홈페이지에서 매주 확인가능해서 매일 보고 있다.

좋아하는 메뉴인 돼지고기 김치볶음이 나왔다. 오늘 식사가 상당히 기대된다.

 

 

식사 주문은 키오스크로 식권을 발권받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가격은 1인당 5000원! 요즘시대에 5000원으로 배부르고 만족스러운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다니

국립중앙도서관 감사합니다.

 

 

조금 늦게 왔더니 줄이 하나도 없다 완전 나이스 타이밍 평소 오픈시간에 맞춰오면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식사를 기다린다.

 

 

배식도 급식이나 다른 구내식당처럼 자율배식의 형태로 진행된다. 배고프면 여기서 잔뜩 먹자 남기지 말고

사진엔 안 보이지만 메뉴를 확인한 사람들의 표정이 상당히 좋아 보인다. 기분 탓인가

 

 

남기지 않고 다 먹을 수 있는 만큼만 받아왔다. 배고파서 다 먹을 수 있다.

맛은 메뉴의 이름에 걸맞지 않았다..

어떻게 만들어도 김치와 돼지의 조합은 상당히 맛있을 터인데 반찬 속에 스파이가 숨어있었다.

어떻게 봐도 김치인데 그냥 배추맛이 나는 부분들이 상당히 많았다.. 물론 진짜 중간중간 있는 진짜 김치는 아주 맛있었다.

김치가 비싼 건지 생각보다 양이 부족했던 건지 배추무침을 김치라고 칭한 것인지.. 도무지 알 수 없었지만 맛은 배추였다.

그래도 먹을 만은 했다. 고기에서 냄새가 나는 일은 없는 곳이다. 퍽퍽할 뿐

전반적으로 다른 반찬들도 적당히 먹을만하다. 샐러드드레싱은 디저트 먹는 느낌으로 달달하니 맛있었다.

전체적으로 우와 맛있다. 맛집이다 할 정도는 아니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너무나도 괜찮은 식당이다. 

 

 

우리처럼 출근해서 고된 오전시간을 보내고 행복하게 든든하게 가성비 있게 한 끼를 해결하러 온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다들 든든하게 식사하시고 힘찬 오후 시간을 보내기를. 나 포함해서.

반응형